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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한해의 갈무리 김장 준비

관리자 2020.11.28 11:59:17 조회수 289

2020년 11월 28일
한해의 갈무리 김장 준비





무서리 서너번에 된서리가 오듯이
된서리 서너번에 얼음이 언다고 했던가?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무를 뽑아 동그랗고 약간 길쭉한 무는 동치미로,
그보다 작은 것은 김장 김치 사이에 들어가 일 년 동안 아삭거리는 무로 먹어야할 것이고,
좀더 길쭉하고 실한 것들은 채썰어 김장김치위 양념 속에 넣고, 나머지 무들은 내년 봄까지 두고 먹을 것으로 땅속에 얼지 않게 잘 저장해야겠다.

무청은 시래기로 엮어 말려 겨우내 먹는다.
잘 삶은 시래기의 질긴 부분을 벗겨내어 된장과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끓이면 맛도 좋고 영양 만점인 시래기 된장국으로,  또 사래기를 밑에 깔고 고등어를 올려 시래기고등어찜으로 겨우내 우리 식탁의 우위를 점령하며 우리 식구들의 건강한 음식으로 오른다.

이제 슬슬 김장 준비를 해야 한다.
하루의 기온이 영하 4~5도로 떨어지면 배추는 언다.
밤새 얼었다가 날이 풀리면 녹기는 하지만
더 추워지기전에 배추를 뽑아 김장준비를 한다.
소설과 대설 사이에 대게 김장을 하며,
대설 무렵이 되면 하루종일 춥고 바람도 거세지기에
예전부터 시골에서는 배추 뽑는 날이 김장하는 날이었다.

무는 영하로 떨어지면 얼지만
배추는 영하4도로 내려가면 얼었다 녹았다는 하다가 영하 8도까지 내려가면 얼어버린다.
도시에서는 이 상황을 모르니 이 시기 적당한 날을 잡아 김장을 하면 좋다.

올해는 긴장마로 고추의 작황이 좋지 못하고,
가을초입에는 태풍과 함께 큰 비가 몇 번 내리더니
정작 가을에는 가뭄이 심해서 배추와 무들의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많은 작물들의 작황이 예년 같지는 않으나 그래도 이 해 마지막 농사의 갈무리인 김장이 남아있기에 분주한 몸과 마음은 여기저기 나의 손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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