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가 지나고 나니 겨울이 되자 바람의 방향이 바뀌다보니 대기질이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
올 봄에는 팬데믹 상황으로 대기질이 조금 깨끗했나 싶더니 산둥반도의 공장들이 가동되고 난방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황사와 더불어 극성이다.

미세먼지란 극히 작은 입자로 된 대기중의 먼지를 일컫는다.
특히 치명적인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엠, 즉 사람의 머리카락 지금의 25분의 1이하의 먼지다. 미세먼지의 구성물 중 하나는 블랙카본인데 이는 가솔린과 디젤엔진,

그리고 화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화석 연료 연소의 산물이다.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대기 오염의 상당량이 한반도로 부유해 온다는 사실은 위심할 나위는 없지만 한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에 대해 우리도 자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전 세계 화석연료에 대한 이해와 함께 화석경제라는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화석경제란 화석연료(석탄, 석유, 가스 등)의 계속적인 소비에 의존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겨냥하는 경제, 그리하여 탄소 배출을 끊임없이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경제를 이른다.
그러므로 대기오염의 위기를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의 일환으로 이해가 필요하다.

지금의 기후위기는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로부터 영감을 받는 세계 전역의 새로운 세대의 환경 활동가들을 탄생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