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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풀 약재 어성초의 강인한 힘

관리자 2020.08.04 10:40:48 조회수 322

잎 모양이 모밀처럼 생겼고 약으로 많이
쓰인다 하여 '약모밀'이라 불리우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풀 전체에서 나는 향긋함이 아닌
고약한 생선 비린내가 나서 물고기 어(魚)자를
사용하여 어성초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덖어서 차로 마시면
이 비릿한 냄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
덖어서 사용하기를 권해드리곤 합니다.

이 방향성 물질에는 약효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대량으로 재배되어 상품화가 되고 있는 풀이지요.

제법 많은 양의 꽃이 피고 모양이 앙증맞아
너른 지역에 재배하면 무리지어 피는
모습에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관절염에 효과가 있으며,
축농증과 무좀, 종기 등 각종 세균성 질환에
효과가 있어 샴푸, 비누, 치약,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의 원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약용식물로 분리되어
약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잎과 뿌리줄기를 튀김해서 먹기도 하며
특히 어성초로 담근 술에 한껏 취한
다음날 그 뒤끝의 깨끗함에 놀란적이 몇 번
있을 정도로 약성이 뚜렷하답니다.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졌을 때
제일 먼저 소생한 풀이 바로 어성초라는 말에
어성초의 강인한  생명력을 새삼 느낍니다.
이러한 어성초가 우리 몸을 자생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들판에서 나는 가녀리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풀약의 힘은 과히 위대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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