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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자연이 내리는 벌

관리자 2020.08.07 11:13:07 조회수 390

8월초, 오늘은 절기상 입추다.
한창 더운 가운데 가을 기운이 일어서는 절기이다.
즉 양기와 음기가 바톤을 터치하는 순간이
오늘인 곳이다.

산과 들에는 칡꽃이 피어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마지막 힘을 쏟아내며
한 낮에는 너무 뜨거워 밖을 나가는 것도
일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지는 시기다.
일을 하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찬물로 한참을 식혀도 식을 줄을 모르는
8월이다.
옛 어른들은 무더위에도 자연의 흐름을 읽고
입추라 했으니 이 얼마나 지혜로운가?

그런데 요즈음 날씨는 정말 이상하다.
장마가 시작된지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까지 끝날 줄을 모르고 매일매일 거의
비가 내린다.
장마가 남쪽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맞는데,
지금은 예년과 다른 장마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곳곳마다 물폭탄 같은 비로 농민들과
낮은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하루하루 가슴이 타들어가면서
이제는 비만 보면 원망과 자조가
섞인 말들 마저 쏟아낸다.

뜨거운 햇살을 온 몸으로 달게 받으며
그 뜨거운 햇살에 고추가 붉어지고
과일과 곡식들이 영글어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
지금은 자연의 이치를 어긴 인간들에게
자연이 내리는 벌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온 마음이 쓰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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