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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새장 속의 꾀꼬리

관리자 2020.09.23 15:09:38 조회수 522

왕의 아들이 병이 들었다.
왕은 태산같은 걱정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왕자의 병이 나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구하였다.
그러자 어떤 한 사람이 왕 앞으로 나와 왕에게 권하기를 "새장에 갇혀있는 새들을 모두 풀어 주십시요. 그러면 왕자님께서 병이 나으실겁니다."

왕은 정원으로 나가 모든 새장의 문을 열어 놓았다.
새들은 날개짓을 하며 모두 다 창공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왕은 새장 하나만 그대로 두었다.
그것은 여름별장 입구에 걸어둔 황금 새장이었다.
그 안에는 기막힌 노래 솜씨로 왕을 기쁘게 해주는 꾀꼬리가 한 마리가 있었다.

이튿날 자리에서 일어난 왕자가 정원으로 나가 새들이 모두 날아가고 없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아직 황금 새장에 갇혀있는 꾀꼬리를 보며 슬프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그토록 아름다운 목소리만 아니었더라면, 너도 지금쯤은 자유로운 몸일텐데...."

이 우화는 페르시아의 위대한 시인이자 이야기꾼으로 널리 알려진 사아디(Sa' di 1213~1291)의 우화모음집에 있는 글이다.


우리들의 인생도 제일 잘난 특기 하나가 자신의 발목을 잡고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얽매어 살고 있다.
그것이 본인의 특기이면서 자랑거리이기도 하면서 그것이 물론 자신의 밥줄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가끔은 답답한 새장에 갇혀 있다는 생각에 일탈을 꿈꾸며 잠시나마 멀리 떠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하는 삶고 싶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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