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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관리자 2021.04.29 09:31:20 조회수 200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체력 유지 및 관리가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근력저하와 관절의 약화가 우리를 괴롭힌다.

체력은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 신체조성(체지방률)이 건강한 것을 말하며,
심폐지구력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근력과 근지구력의 향상은 저항 운동을 통해서 유연성은 스트레칭 등을 통해서 발달시켜야 한다.

그리고 신체조성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신체활동을 이용한 적정 체지방률을 관리하여야 한다.
이러한 건강 관련 체력운동과 더불어 운동 참여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스포츠 활동이나 레저 활동을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요즈음은 코로나의 감염 경로 차단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체육 시설의 이용이 제한 되어 신체 활동의 환경마저 크게 위축되었다.
또한 여행까지 자제되다 보니 우리에게 주말은 그저 책을 보던지 아니면 TV에 갇혀 영화와 게임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자연적으로 근력과 지구력을 비롯하여 심폐 기능 등 건강상 문제가 생길 것이고, 
시간을 죽이는 것 같다는 생각에 약초 교육원에 몇 몇의 친구들과 이른 봄부터 주말마다 모여 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뗄감을 마련해 두기 위해 장작을 패기도 하고, 장마철을 대비하여 마당에 돌판을 깔아 다니는 길을 편하게 만들었다.
마당의 풀과 나무를 정리하며 정원 관리도 하고, 목공을 놀이처럼 여겨 친구들과 더불어 데크도 두 개나 만들었다.

처음에는 하지 않던 일을 하니 근육들이 나 죽겠다고 하고 폐와 호흡기에서도 아우성을 치며 함께 소리를 질러댄다.
의욕이 넘치다 보니 갑자스런운 활동에 몸이 놀랬나 보다.

일을 위한 일로 계획하지 않았기에 적응을 위해 조금씩 일을 늘려나가며 저녁이 되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곳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불멍을 하며 음악을 듣는 여유를 갖다보니 이제는 주말이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몇 몇 친구들이 모이다보니 서로의 의견이 달라 불평도 하고 여전히 바쁘게 움지이지만

저녁 무렵이 되면 해포와 함께 우리가 해 놓은 결과물을 바라보는 마음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즐겁고 행복함이 있기에 우리의 주말은 아마도 이렇게 계속되지 않을까 한다.

몸도 튼튼 마음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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